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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주의 몰몬교서 여성이 첫 축복기도 '눈길'

미국내 대표적인 보수주의 교파인 몰몬교의 예배에서 처음으로 여성이 축복기도를 주관해 종교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몰몬교는 미국에서 4번째로 큰 교파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대결를 벌였던 밋 롬니 전 공화당 대선후보도 신자 가운데 한 명이다.

미국 언론은 8일(현지시간) 보수주의 교파인 몰몬교가 지난주말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반기 총예배에서 처음으로 여성이 축복기도를 주관했다고 보도했다.

축복기도를 한 주인공은 몰몬교의 국외 어린인 선교사업을 맡고 있는 진 스티븐스.

그는 지난 6일 열린 예배의 말미에 등장해 축복기도를 했다.

이를 두고 몰몬교 내에서 여성의 고위직 진출 등 남녀평등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금까지 몰몬교 내에서 여성이 설교를 한 적은 있지만 예배가 끝나기 직전 행하는 축복기도를 한 것은 처음이다.

스티븐스는 2만1천명이 참석한 이날 예배에서 축복기도를 하면서 남녀평등 문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1월 몰몬교내 성평등을 주장하는 단체, '여성에게도 기도를'은 교단에 서한을 보내 총예배에서 여성이 축복기도를 주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앰버 화이틀리(23)는 "지난 토요일 여성이 축복기도를 주관한 것은 여성이 남성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공개적인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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