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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 "중국, 북한에 강경해지고 있다"

"북한 정권 변화시킬 국가는 중국"

독일 언론 "중국, 북한에 강경해지고 있다"
전쟁 위협을 고조하는 북한에 대해 중국의 태도가 강경해지고 있다고 독일 언론들이 보도했다.

주간지 슈피겔 온라인은 8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비판, 중국의 어조가 갑자기 날카로워졌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7일 한반도 관련 연설을 두고 "중국이 이례적으로 북한에 강한 어조로 경고했다"고 평가했다.

슈피겔은 "어느 일방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지역이나 세계를 혼란에 빠뜨려서는 안 된다"고 한 시진핑 주석의 발언에 대해 "비록 북한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메시지는 분명했다"고 의미를 뒀다.

존 헌츠맨 전 중국 주재 미국 대사는 슈피겔에 "시진핑의 발언은 전례가 없는 것으로 중국이 동맹국에 대한 인내심을 잃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슈피겔은 지난주 중국의 북한에 대한 논평은 느슨했지만, 북한이 중국 공관에 철수를 요구함으로써 중국을 무시했다고 해석했다.

이 매체는 북한은 중국의 지원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면서 에너지의 80%를 중국에서 공급받고 식량 의존도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날 일간지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중국이 열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의 자국 내 외국 공관의 철수 요청 이후 중국 외교부장이 북한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에 한계를 설정할 수 있는 열쇠는 중국이 쥐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는 북한에 대한 재정 지원과 원조에 새로운 처방을 내림으로써 북한 정권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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