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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치 달러당 99엔대…47개월 만에 최저

엔화가치 달러당 99엔대…47개월 만에 최저
일본은행이 금융완화 조치를 처음 발동한 오늘 엔화가치가 대폭 하락해 3년 11개월만에 달러당 99엔대에 진입했습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 한때 달러당 엔화 시세는 2009년 5월 이래 47개월만에 99엔대까지 떨어졌습니다.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지수는 엔화가치 하락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개장 직후 13,000선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닛케이 지수는 장 내내 상승 탄력을 유지하며 직전 거래일 대비 2.8% 급등한 13,192.59로 마감됐습니다.

지난 2008년 8월29일 이후 4년7개월 만의 최고치ㅂ니다.

일본은행은 오늘(8일) 장기국채 1조2천억 엔, 우리 돈 13조8천6백억 원 상당의 매입을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일본은행이 상환 만기까지 5∼10년 남은 국채 1조 엔 상당, 10년 넘게 남은 국채 2천억 엔 상당을 매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일본은행의 단일 차수 국채 매입액으로는 사상 최대라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일본은행은 이달 중 이번 포함 모두 5차례 국채를 매입해 시장에 6조2천억 엔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 조치로 오늘 오후 국채 선물 시세가 급등하자 도쿄 증권거래소는 혼란을 줄이기 위해 거래를 일시 정지하는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했습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4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갖고 2년 안에 물가 2% 상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중 자금공급량을 2년 안에 2배로 늘리는 내용의 금융완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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