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불법 이민자 가운데 비자 기한 초과 체류자의 비율이 40%에 이른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이민귀화국 자료를 인용해 모두 1천1백만 명의 불법 이민자 가운데 40%가 합법적으로 입국했다가 체류 기한을 초과한 외국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들이 미국 남부 국경을 통해 몰래 입국한 저임금 노동자들과 달리, 영어에 능통하고 교육 수준이 높은 전문직 종사자인 경우가 많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이민정책연구소는 비자 기한 초과 체류자가 기술 수준이 높음에도 법적 지위가 불안정해 제대로 된 일자리를 얻지 못했다며, 이들이 이민자 합법화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비자 기한 초과 체류자 수가 500만 명에 이르는데도 미국 정부가 이들에 관한 정보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외국인들이 입국할 때에는 지문과 사진을 수집하지만, 출국 여부를 추적하는 시스템은 갖추지 않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이민의 양상이 복잡해 이민법 개혁안 통과가 지연되는 것이라며 비자 기한 초과 체류자가 많다는 점도 한 가지 문제로 손꼽힌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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