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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외제 분유 사재기로 영국·호주 판매 제한

중국인 외제 분유 사재기로 영국·호주 판매 제한
중국인들의 외제 분유 사재기 탓에 중국에서 멀리 떨어진 영국과 호주의 슈퍼마켓에서도 유아용 분유 제한 판매에 들어갔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달 들어 모리슨과 세인즈베리, 아스다, 테스코 등 영국의 슈퍼마켓 체인들은 한 번에 분유 2통씩만 파는 제한 조치를 시작했습니다.

아스다 슈퍼마켓 체인의 조 뉴볼드 대변인은 "분유를 공급하는 프랑스 식품업체 다농이 고객 1명 당 2통식 제한 판매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농 측은 "상업적 목적의 대량 사재기를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아기에게 외국산 분유를 먹이려는 중국인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식적인 수출량 폭발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외 슈퍼마켓에서 사재기한 분유는 그동안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팔려 왔습니다.

중국에서는 자국 분유에 대한 불신이 높아 외국산 분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2008년 화학물질인 멜라민에 오염된 분유가 유통돼 유아 6명이 숨지고 30만명이 병원 신세를 졌습니다.

앞서 지난 2004년에는 가짜 분유를 먹고 영아 수십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은 머리가 기형적으로 커지는 '대두증'에 걸렸습니다.

최근에는 중국인들이 홍콩의 분유까지 싹슬이해 홍콩 당국이 분유 1.8kg 이상을 갖고 출국하면 밀수로 간주하고 단속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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