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국제해커조직 '어나니머스'에 의해 최근 홈페이지가 해킹당한 사건이 "남한당국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오늘(8일) 논평을 내고 "어나니머스의 해킹행위는 인터넷 활동에 대한 엄중한 범죄 행위로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번 해킹사건을 계기로 '종북논란'이 제기된 점, 해킹을 했다고 주장하는 어나니머스 회원이 한국어와 영어를 사용하는 점 등을 거론하며 "해킹 책동이 남한 당국에 의해 조작됐다는 것을 여실히 실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어나니머스가 가입자 정보 등을 유출한 것에 대해서도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각 계층을 현대판 마녀사냥의 과녁으로 삼고 탄압할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3일 우리민족끼리를 해킹해 회원 가입자 9천1명의 아이디와 성별, 이름 등 개인정보를 공개한 데 이어 지난 6일에도 가입자 6천 2백여명의 명단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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