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아중이 생애 처음으로 해외 봉사활동에 나섰다.
국제구호개발NGO 세이브더칠드런은 8일 김아중이 ‘희망TV SBS’의 일환으로 지난달 11일부터 21일까지 열흘 일정으로 라이베리아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김아중은 방문 기간 동안 수도 몬로비아가 위치한 몬테세라도주와 인접한 말기비주 등을 찾아 분쟁과 조혼, 아동노동 등으로 교육의 기회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여아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세이브더칠드런이 ‘아프리카 여아교육 환경 개선’ 사업으로 라이베리아 교육부와 협력해 짓고 있는 말기비 여학교 착공식에 참석해 직접 쓴 편지를 읽으며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아중은 “라이베리아에 와서 사랑스러운 소녀들을 위한 일에 조금이나 동참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이 곳의 친구들이 하루 빨리 보다 나은 환경과 많은 관심, 사랑 속에서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김아중은 “하루의 배고픔을 잊기 위해 꿈을 내려 놓아야 했던 그녀들을 위해 무엇이라도 해주고 싶었지만 당장 해 줄 수 있는 것이 미약해 답답하고 속상했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희망TV SBS’와 함께한 이번 여학교 건립이 그녀들에게 꿈도 예쁜 미소도 찾아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라이베리아의 여학교 착공식과 김아중이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는 오는 5월 10일과 11일 방송될 ‘희망TV SB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세이브더칠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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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