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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남북 대화 분위기 아니다" 부정적 견해

<앵커>

우리 정부는 현 시점에서 북한과 의미있는 당국간 대화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대북 특사 파견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보도에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오늘(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나와 지금은 북한과 대화를 통해 실효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국면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야권에서 주장하고 있는 대북 특사 파견에 대해서도 긴장 완화효과를 가져온다고 볼 수 없다며 부정적인 의사를 밝혔습니다.

[류길재/통일부 장관 : 특사를 파견한다고 해서 긴장이 완화된다는 보장이 저는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지금은 개성공단 진입 차단 등 남북간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이면서도 의미있는 대화를 할 분위기가 아니라는 통일부의 오늘 공식 브리핑과 같은 맥락의 발언입니다.

류장관은 다만 북한과 대화의 문은 언제든 열려 있고, 박근혜 정부는 대화의 문을 차단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개성공단 사업이 중단되거나 우리 근로자들이 완전히 철수하는 상황이 온다면 남북관계는 굉장히 후퇴할 것이라고 류 장관은 전망했습니다.

류장관은 오늘 오전 답변을 통해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할 징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와 국방부는 함경북도 풍계리 남쪽 갱도에서 차량과 물자, 인원이 왔다 갔다 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것은 일상적인 활동으로 핵실험 징후로 보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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