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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특집①] '장옥정', 본방사수 해야하는 이유 세가지

[첫방 특집①] '장옥정', 본방사수 해야하는 이유 세가지
SBS 새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이하 ‘장옥정’)가 드디어 오늘(8일) 첫방송된다.

배우 김태희가 타이틀롤 장옥정(장희빈)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것 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장옥정’을 더욱 재미있게 관전할 수 있는 몇가지 포인트들을 짚어봤다.

▲ 9번째 리메이크되는, 하지만 새로운 장희빈이 온다

소설 '장희빈 사랑에 살다'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장옥정'은 역관의 딸로 태어나 왕비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희대의 악녀로 기록되며 생을 마감한 장희빈을, 본명 장옥정으로 재조명한 드라마다. 한 남자를 사랑하고 디자이너로서 능력을 발휘한 ‘여인 장옥정’의 삶을 그린 팩션 사극이란 점이 주목받고 있다.

장희빈은 국내 사극에서 아홉 번이나 리메이크 된 단골 소재다. 김태희는 전인화, 정선경, 김태희 등을 이어 ‘제9대 장희빈’으로 새로운 연기변신을 시도한다. 정치적 인물과 희대의 악녀로 그려졌던 기존의 장희빈이 아니라, 김태희가 연기할 여인과 예인으로서의 장옥정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은다.

숙종(유아인 분), 인현왕후(홍수현 분), 숙빈최씨(한승연 분)도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다. 여자의 치마폭에서 유약한 왕으로 그려졌던 숙종이 왕권강화를 위해 강한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절대군주로 등장한다. 또 인현왕후는 조용히 안방을 차지하고 있던 여인이 아니라 가문의 명예와 긍지를 지키기 위해 장옥정과 제대로 겨루는 정치적 인물로 그려진다. 숙빈최씨는 무지한 것 같으면서도 팔색조의 진정한 요부가 된다.

▲ ‘역대 장희빈 중 가장 예쁜’ 김태희, 그리고 유아인과의 커플 케미

‘장옥정’은 시청자의 눈이 즐거운 드라마가 될 예정이다.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미모인 김태희가 연기하는 장희빈, 또 하나의 ‘비주얼 커플’을 예고하고 있는 김태희-유아인 케미, 여기에 장옥정이 ‘조선 최초의 패션디자이너’라는 콘셉트에 기인해 펼쳐질 화려한 한복 의상들은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다.

역사 속 장희빈은 경국지색의 미모를 갖고 있었다고 설명된다. 신하들이 “경국지색을 가까이 하는 건 군자의 도리가 아니다”라고 간할 정도로 실록에까지 기록된 미모가 바로 장희빈, 즉 장옥정이다. 김태희는 데뷔 이래 항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인으로 꼽혀온 배우다. 김태희가 ‘제9대 장희빈’으로 낙점된 후 “최강 비주얼의 장희빈 탄생”이라는 말을 듣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태희와 유아인은 ‘순정커플’이라 불린다. 이는 이순(숙종의 이름)과 장옥정의 이름을 한 자씩 딴 커플 닉네임이다. ‘장옥정’이 ‘순정커플’의 정통 멜로를 중심으로 다루는 만큼, 이들이 펼칠 사랑이야기는 안방극장에 두근거리는 설렘을 전할 예정이다.

최근 유아인과 김태희는 첫 동반촬영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함께하는 첫 촬영임에도 찰떡 연기 호흡으로 호평을 받았다. 한 관계자는 “유아인-김태희가 등장하는 순간 역대 최강 안구정화 커플 탄생을 의심하지 않게 됐다. 긴장과 어색함 없는 찰떡궁합으로 완벽한 연기 조합을 이뤄냈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 꽃도령 3인방의 활약과 빵빵한 조연들

유아인-이상엽-재희 꽃도령 3인방의 활약도 눈 여겨 볼만 하다. 세 남자는 김태희의 주변에서 맡은 캐릭터대로 각기 다른 남자의 매력을 선보이게 된다.

마성을 지닌 카리스마형 로맨티스트 숙종 역 유아인, 쾌남형 키다리 아저씨 동평군 역 이상엽, 한 여인만 바라보는 듬직한 해바라기 현치수 역 재희까지 세 명의 꽃도령들이 대한민국 여심을 어떻게 흔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명품 조연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성동일, 이효정, 이효춘, 김서라, 김선경, 장영남, 윤유선 등의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장옥정’에 출연한다.

이 가운데 성동일은 장옥정의 당숙 장현 역을 맡았다. 장현은 조선 최고의 부를 쌓은 역관으로 배후에서 장옥정을 왕후로 만들어 내는 냉철하고 냉혹한 인물이다. 복수와 출세욕, 거기에 장사치의 본능인 물욕까지 이중 삼중의 심리를 내포하고 있는 캐릭터다.

연출을 맡은 부성철 PD는 “최작가와 작품을 구상하는 단계부터 장현이라는 캐릭터는 성동일의 이미지를 두고 만들었다”며 “성동일은 장현 내면의 선 굵은 모습을 악하지 않게 표현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몇 안 되는 배우”라고 성동일에 큰 기대를 걸었다.

제작사 스토리티비의 한 관계자는 “‘장옥정’은 완성도 높은 극본과 뛰어난 연출진, 탄탄한 라인업 3박자를 완벽하게 갖춰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장희빈의 새로운 진면목을 시청자들에게 알리겠다”며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장옥정’은 ‘야왕’ 후속으로 8일 밤 10시 첫방송된다.

sakang@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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