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가족' 공효진 "욕 연기 비결? 타고난 것 같아"

배우 공효진이 실감나는 욕 연기를 할 수 있었던 비결을 밝혔다.

8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고령화 가족'(감독 송해성)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공효진은 다른 배우들로부터 "가장 욕을 찰지게 잘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공효진은 "욕은 타고 난 것 같다. 이건 연습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지 않나. 나는 데뷔 초부터 욕은 찰지게 잘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영화에서는 업그레이드 된 욕 연기를 보실 수 있을 것이다. 남을 향한이 아니라 가족을 향한 욕이라 더 강도가 세다"고 덧붙여 말했다.

공효진은 '고령화가족'에서 연애 감성이 지나치게 발달해 결혼을 두번이나 한 막내딸 '미연'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고령화 가족'은 인생포기 40세 인모(박해일), 결혼 환승 전문 35세 미연(공효진), 총체적 난국 44세 한모(윤제문)까지 나잇값 못하는 3남매가 평화롭던 엄마(윤여정) 집에 모여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5월 개봉한다.

ebada@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