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예비역들을 위한 공익사업을 맡고 있는 재향군인회가 도를 넘는 대출장사로 인한 부실대출로 수천억 원대 손실을 보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건설시행사에 부실대출을 해준 뒤 돈을 받은 혐의로 전 재향군인회 간부 안 모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시행사 대표 등 8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재향군인회 사업개발본부 주택부장을 지낸 안 씨는 시행사 대표 이 씨의 안산 워터파크 건축 사업장에 370억 원을 부실대출해 준 뒤 5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사업성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건설 시행업자들에게 돈을 빌려준 혐의로 전 재향군인회 사업개발본부장 윤 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윤 씨는 평택 아울렛 매장 건축시행사에 150억 원을 부실대출해주는 등 모두 420억 원을 대출해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재향군인회는 지난 2004년부터 신규사업 개발 명목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에 나서 금융기관에서 저리로 대출받은 돈을 건설 시행업자들에게 20%의 고리로 대출해 왔습니다.
검찰 조사결과 재향군인회는 현재까지 시행사들에게 빌려준 6000여억 원 중 4000억 원에 달하는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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