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뉴스, 인천항 8부두를 시민들에게 개방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 이재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인천내항 8부두는 외국에서 들여온 고철과 원목, 곡물을 내리는 곳입니다.
시민들은 지난 40년 동안 먼지와 소음 같은 환경피해를 봤으니, 부두 임대계약이 끝나는 다음 달부터 개방하라는 겁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인천 중구 주민 200명이 집회를 열었습니다.
인천내항 8부두를 시민광장으로 만들어 개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정부가 지난해 '전국 무역항 기본계획 수정'을 통해 내항 8부두 개방을 약속했고, 인천항만공사도 지난 2007년의 개방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이행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국토해양부의 용역결과, 8부두를 우선 개방하고 문화, 체육시설, 시민광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승보/8부두 시민광장추진위원회 대표 : 이제는 주민이 살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우선 8부두만이라도 주민에게 시민광장으로 개방해 달라는 요구를 하는 겁니다.]
주민들은 오는 18일부터 밤샘농성으로 집회강도를 높이면서 이달 말 인천항만공사와 하역물류기업의 8부두 임대계약 연장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천항만공사는 8부두 시민광장 조성에 반대하지 않지만, 선결과제가 해결돼야 주민 요구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시민광장을 조성할 사업자가 먼저 선정돼야 한다는 겁니다.
사업자가 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8부두 운영을 중단하면 당장 자동차와 곡물 하역 차질로 막대한 손실이 있는데다 대체할 부두 마련 같은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김영국/인천항만공사 부장 : 단지 반대는 하지 않고요. 내항 재개발에 대한 사업자 지정이라든지, 그리고 항만 근로자에 대한 보상이 전제돼야 한다는게 인천항만공사의 기본적인 방향입니다.]
그동안 입장을 분명히 밝히지 않던 인천시는 오늘(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8부두를 이른 시일 안에 개방해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천항 8부두' 주민들에게 개방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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