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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1년생 얼음 는다…중위도 한파·폭설 심해질 듯

북극, 1년생 얼음 는다…중위도 한파·폭설 심해질 듯
지구 온난화로 북극 해빙(海氷) 면적이 좁아질 뿐만 아니라 두께도 점점 더 얇아져 더 녹기 쉬운 상태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기상연구소는 오늘 북극 해빙의 분포와 나이를 분석한 결과 3월 1일을 기준으로 2년 이상 된 다년생 해빙의 면적은 전체 천 140만㎢의 17.2%인 196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1980년대 다년생 해빙이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데 비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입니다.

최근 4년간 같은 시기에 관측된 다년생 해빙의 비율도 2010년 27.4%, 2011년 23.4%, 지난해 16.0% 등으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1년생 해빙은 다년생 해빙에 비해 두께가 얇고 기온 변화에 민감한 것이 특징입니다.

북극의 해방이 많이 녹아내릴수록 북반구 중위도 지역에는 한파와 폭설이 나타날 가능성이 더 커집니다.

실제로 최근 4년 동안 한반도를 비롯한 중위도 지역에 겨울철마다 한파와 폭설이 반복되고 봄철에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북극의 고온현상으로 극지방의 찬 공기가 중위도 지역으로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극지연구소 김백민 박사는 "북극이 뜨거워지면서 한기를 가두고 있는 공기의 흐름이 약해지고 있다"면서 "해빙 면적이 줄어들수록 중위도 지역에서는 혹한이나 폭설이 나타날 가능성이 그만큼 더 커진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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