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시 상황 알아보는 매드머니 시간입니다.
삼성증권에 오현석 투자전략센터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지난주 미국 시장의 경제지표가 부진했는데요, 어떻게 끝났나요?
<투자전략센터장>
미국시장이 지난주에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3월 경제지표가 대부분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전반적으로 부진했습니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3월 비농가취업자수가 8만 8천 명 증가에 그쳤습니다.
시장에서는 20만 명 정도 예상했기 때문에 고용부진에 대한 실망이 컸던 것 같습니다.
재정지출 삭감을 의미하는 시퀘스터 영향이 경제 주체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지난 주말 미국시장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0포인트, 나스닥시장은 2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부터 1분기 실적발표가 시작이 되는데요.
특히 알코아나 JP모건과 같은 대형주의 1분기 실적이 전반적인 미국 시장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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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에는 또 북한 변수로 시장이 크게 하락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대북 변수는 어떻게 봐야 하겠습니까?
<투자전략센터장>
예.
대북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한 두 번 경험한 것도 아니지만, 이번에는 미국에 대한 공격 발언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예전과는 다른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외국인들이 공격적으로 주식을 팔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대북 전문가들 시각을 종합해서 본다면, 군사적 마찰 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단기적으론 북한 발 시장이 일희일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달이 고비가 될 것 같은데요.
북한 내부의 주요한 일정들을 보면, 11일이 김정은 집권 1년에 해당하고, 또 15일은 김일성 생일, 그리고 25일은 인민군 창건일이어서 이때 무력시위에 대한 가능성이 남아 있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북 리스크가 완화되기 전까지 시장은 주기적으로 불안한 모습,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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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악재에 주가가 급락한 것은 바로 외국인들이 많이 팔고 있기 때문인데요. 언제까지 계속 지속될 지 예상을 하십니까?
<투자전략센터장>
예.
지난 한 주간 외국인들은 거래소 시장에서 1조 4천억 정도 주식을 팔았습니다.
"매에는 장사가 없다"는 표현처럼 외국인의 공격적 매도가 주가 급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 매도는 크게 두 가지 이유에 근거합니다.
첫 번째, 대북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급속히 냉각됐습니다.
이로 인해 주식을 일단 팔고 보자는 심리가 지배를 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한국 주식을 팔아서 일본시장으로 가는 외국인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일본 중앙은행은 예상보다 강한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엔달러 환율이 97엔까지 상승했고요, 엔저 현상으로 외국인들의 관심이 일본시장에 계속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들 두 가지 요인 때문에 외국인 매도가 단기적으로는 좀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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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 1분기 실적 발표를 보니까 영업이익이 8조 7천억이었나요. 엄청나게 나왔는데, 다른 기업들은 어떻게 나왔습니까?
<투자전략센터장>
예.
삼성전자가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인 8조 7천억 정도의 영업이익 실적을 잠정 발표했습니다.
작년 1분기 영업이익이 5조 7천억 정도이기 때문에 작년 대비 무려 52% 증가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애플을 제치고 확실하게 독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반도체 사업도 바닥을 통과하면서 기대에 부합하는 호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대형주를 기준해서 1분기 영업이익을 보면, 총 31조 천억 수준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작년 1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에 영업이익이 22조 4천억 정도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 12% 정도로 이익이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이를 고려해볼 때 결국 삼성전자를 제외한 주요 대기업의 본격적인 실적회복은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하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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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곳곳에 복병이 많아서 이번 주도 인형 표정처럼 쉽지가 않을 것 같죠?
<투자전략센터장>
예.
대북 리스크, 또 외국인 매도, 엔저 현상 등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한치 앞을 예상하기가 사실 어렵습니다.
이번 주에는 한국은행의 정책금리 결정이 외국인 매매동향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변수입니다.
일본 주식시장이 양적완화정책을 근거로 연초 이후부터 23% 정도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그만큼 통화정책에 대한 주식시장의 반응이 컸다는 의미입니다.
이 같은 맥락에서 한국은행이 정책금리 인하 여부가 주가에는 민감한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시장을 둘러싼 일련의 불확실성이 확대됐기 때문에 당장 큰 폭의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고요.
그렇지만 현 주가가 대북 리스크를 포함한 여러 가지 악재를 상당폭 반영했기 때문에 1900선 수준에서 매도에 가담하는 전략은 중기적 관점에서 득보다 실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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