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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CBM 시험 발사 연기…"北 물러서야"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이번 주로 예정됐던 대륙 간 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연기했습니다. 한반도 상황과 직접 관련돼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군은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내일(9일) 실시할 예정이던 미니트맨 III 미사일 시험 발사를 연기했습니다.

헤이글 국방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입니다.

미니트맨 III는 B-52와 B-2 스텔스 전폭기, SL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과 함께 미국 핵 전력의 3대 축을 이루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입니다.

사정거리 13,000km로 미군은 450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미니트맨 시험 발사는 미사일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현 한반도 상황과는 무관하게 오래 전에 예정된 것이지만, "북한이 이를 빌미로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어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의 위협에 굴복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도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댄 파이퍼/백악관 선임고문 : 북한 사람들이 올바른 일을 할 차례입니다. 문제의 근원인 그들이 뒤로 물러서는 것이 유일한 해법입니다.]

한미 군 당국이 군사위원회를 연기하기로 한 데 이어, 서먼 주한미군 사령관도 이번 주 의회 출석을 미루고 한반도 상황 관리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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