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자가 정치권 등에서 제기된 자질 논란에도 사퇴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 내정자는 오늘(7일) 배포한 보도참고자료에서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경험해보지 못한 국회의원들의 집중 질문을 받는 과정에서 당혹스러운 나머지 알고 있는 내용조차도 충실한 답변을 드리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1990년 항만 관련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97년부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책임연구원을 시작으로 해양수산 분야에서만 20년 넘게 종사한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윤 내정자는 "저는 해양·수산 분야 발전 방안에 대한 분명한 소신과 구상을 갖고 있다"며, "기회를 주신다면 유능한 해양수산 부처 공무원들, 해당 분야 민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하나하나 실천에 옮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인 민주통합당이 지명철회와 자진사퇴를 촉구했지만, 윤 내정자가 공개적으로 사퇴 불가 입장을 피력한 상황으로 오는 15일 이후 장관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윤 내정자가 해수부 폐지 당시 해수부 존치 의견을 내는 등 실력을 가진 인사로 알고 있다.
일단 부처 출범을 해야 하는 만큼 일을 하다 보면 윤 내정자가 실력이 있는 지 증명될 것"이라며 임명 강행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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