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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2' 악동뮤지션, 방예담 누르고 최종 우승

강선애 기자

작성 2013.04.07 18:2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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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이 ‘K팝스타2’에서 방예담을 누르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 사상 최초의 '10대 싱어송라이터' 우승자의 탄생이다.

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에선 TOP2 악동뮤지션과 방예담의 파이널전이 펼쳐졌다. 두 천재팀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 결승전은 악동뮤지션이 최종 우승자로 가려지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총 두 번의 경연이 진행된 가운데 첫 번째 미션은 서로의 곡 바꿔부르기. 상대방의 오디션 경연곡 중 하나씩 선택해 부르는 것으로, 이미 상대방이 불러 강한 인상을 남긴 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다시 불러야 하기에 부담되는 미션이었다.

방예담은 악동뮤지션이 불렀던 타미아의 ‘오피셜리 미싱 유(Officially missing you)’를 선곡했다. 무대 가운데에서 잔잔하게 노래를 부르던 방예담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자작랩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자신의 강점인 하모니카 연주를 이어나갔다. 방예담은 ‘오피셜리 미싱 유’를 리듬감 있는 곡으로 재탄생시켰다.

방예담이 ‘오피셜리 미싱 유’를 부른데 이어 악동뮤지션은 핸슨의 ‘음밥(Mmmbop)’을 선곡해 불렀다. 이수현의 솔로로 시작한 노래는 두 남매가 부르는 박자감 넘치는 흥겨운 곡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악동뮤지션만의 개성 넘치는 가사들과, 기존에 방예담이 부른 곡들을 교묘히 섞은 것이 주목됐다.

‘곡 바꿔부르기’ 미션에선 두 팀 모두 제 기량을 십분 발휘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얻어냈다. 방예담에 대해선 박진영 98점, 양현석 95점, 보아 96점의 점수가 주어졌다. 악동뮤지션에게는 양현석 98점, 보아 96점, 박진영 97점이 나왔다.
두 번째 경연은 ‘심사위원 추천곡 부르기’. 방예담은 컬처클럽의 ‘카르마 카멜레온(K arma chameleon)’, 악동뮤지션은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불렀다. 최선을 다한 무대였지만, 심사위원들에겐 이전 ‘곡 바꿔부르기’보단 못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방예담의 무대에 대해 보아는 “예담군이 새롭게 불러줄거라 생각했다. 이 노래에서 왜 하모니카를 안 불렀을까 생각된다. 너무 평범했다”라고 평했고, 양현석도 “똑같은 생각이다. 이 곡에선 하모니카가 인상적이라 저와 박진영이 추천했는데 안 나오고 끝났다”라고 아쉬워했다. 박진영도 “이번엔 음악감독님과 뭔가 조금 안 맞았던 거 같다”라고 전했다. 보아는 94점, 양현석은 93점, 박진영은 94점을 줬다.

악동뮤지션의 무대가 끝나고 양현석은 “방예담과 악동뮤지션 무대는 서로 바꿔부르기 미션이 훨씬 좋았다. 오늘 악뮤가 부른 뜨거운 안녕은 참가곡이라기 보단 K팝스타를 마무리하는 파이널송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심사했다. 보아도 “이전 라운드가 훨씬 흥미진진했고 친구들의 재능이 마음껏 발휘됐다. 두 번째 라운드에선 예담군도 악동뮤지션도 좋은 무대였다고 말씀드릴 수 없다”라고 평가했다. 양현석은 93점, 박진영은 94점, 보아는 95점을 선사했다.

방예담과 악동뮤지션의 두 번에 걸친 치열한 대결이 진행된 가운데, 최종 점수가 집계되는 동안 특별한 공연이 펼쳐졌다. ‘K팝스타2’ 파이널 무대에서는 8개월의 대장정을 정리하는 특별 공연으로, 악동뮤지션, 방예담을 제외한 TOP10이 총출동해 YB와 ‘나는 나비’를 열창한 것.

‘K팝스타2’ MC로서 지난 시간을 함께 한 윤도현의 “참가자분들 수고 많으셨다”는 말과 함께 뒤의 커텐이 떨어지고, 그 안에서 YB 다른 멤버들과 TOP10의 공연이 펼쳐졌다. 신지훈, 유유(YouU), 성수진, 최예근, 라쿤보이즈, 이천원 등 TOP10은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을 보여주는 동시에 뜨거운 공연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최종 우승자가 호명되는 순간, 방예담과 악동뮤지션의 긴장된 표정이 역력한 가운데 최종 우승자의 이름으로 악동뮤지션이 호명됐다. 악동뮤지션의 ‘동생’ 이수현은 터져나오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오빠’ 이찬혁은 “여기까지 올라올 줄 몰랐는데, TOP10을 모두 제치고 올라왔다는게 실감이 안된다. 감사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수현은 “저희가 여기 있어야 할 사람들이 아닌데 우승을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준우승자 방예담은 “우승은 못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무대를 다 했다. 후회 없다”라며 의연한 태도를 취했다.

‘K팝스타2’ 최종 우승자에게는 총 상금 3억원 지급과 우승 즉시 데뷔 기회가 주어지며, 부상으로 르노 삼성의 SM5와 SM3가 제공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