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배우 브리지트 바르도의 전 남편인 군터 작스가 남태평양의 쿡제도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막대한 재산을 은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독일 신문 쥐드도이체 차이퉁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의 재산은닉 관련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2011년 숨진 군터 작스는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와 신탁 등으로 구성된 복잡한 재산은닉 장치를 만들어 놓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그의 납세기록이나 유언집행인이 사후 작성한 재산목록에는 신탁이나 회사와 관련된 내용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생전 거주했던 스위스 법상으로 재산을 신고할 의무가 있었지만 스위스 조세 당국은 작스의 국외 재산 현황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작스는 독일 베어링 회사 피히텔&작스를 소유한 사업가 빌리 작스와 자동차회사 오펠의 상속녀 엘리노어 폰 오펠 사이의 아들로 생전 막대한 부를 누렸습니다.
작스가 사망할 당시 재산은 4억 7천 만 스위스 프랑, 우리 돈 5천650억 원 규모로 추산됩니다.
사진작가, 예술품 수집가, 영화 제작자 등으로 활동한 작스는 지난 2011년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바르도를 포함해 3번 결혼했고, 이란 팔레비 전 국왕의 두 번째 왕비인 소라야 에스탄디아리와도 염문을 뿌렸습니다.
작스의 유언집행인 측은 문제의 회사들이 그의 생전에 이미 "공개 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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