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여 만에 재개된 이란 핵협상이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막을 내렸습니다.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 등 소위 'P5+1'과 이란은 협상 마지막 날인 어제 합의점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실패했습니다.
P5+1은 앞서 지난 2월 열린 협상에서 고농축우라늄 생산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포르도 지하 우라늄 농축시설을 폐쇄하는 대신 가동을 중단하는 등 큰 틀에서 이란에 양보한 안을 제안했습니다.
특히 대이란 제재의 일부 완화 조치도 제시하며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었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지난해 모스크바 회담 때부터 주장해온 평화적 목적을 위한 우라늄 농축 권리 인정과 서방 제재의 철회 또는 완화가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핵협상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이번 회담에서 양측의 입장이 더 벌어졌다"며 앞으로의 협상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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