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평양에 있는 외국 공관과 국제기구에 철수를 권고했습니다. 그렇지만, 해당 공관들은 업무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어제(6일) 평양 주재 중국과 러시아 대사관에 직접 직원들의 철수를 권고했고, 다른 외국 공관들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에게는 공동 브리핑 형태로 철수를 권유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철수가) 권고인지 요구인지 물었는데, 권고사항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해당 대사관들은 당분간 업무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속속 밝히고 있습니다.
독일 외무부는 현지시간 어제 성명을 내고 "평양 주재 독일 대사관의 안전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대사관 업무를 계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북한의 철수 권고 통보는 위협 발언의 연장선"이라면서 "직원 철수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질 외교부 역시 평양 주재 자국 대사관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인도네시아 외무부는 "평양 주재 외교관들에 대한 철수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문을 냈지만, 인도네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즉각 철수할 계획은 없으며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습니다.
현재 평양에는 24개 나라의 공관이 있으며 대부분의 국가가 대사관을 철수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우리 정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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