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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ASA "로봇 우주선으로 소행성 포획 계획"

미국 NASA "로봇 우주선으로 소행성 포획 계획"
미국 항공우주 나사가 소행성을 '포획'해 우주기지로 활용하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로봇 우주선이 거대한 그물망으로 소행성을 감싸 정지시킨 뒤 이를 거점으로 삼아 장기적으로 화성 탐사에 나선다는 획기적인 구상입니다.

빌 넬슨 미 상원 과학·우주 소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런 소행성 포획 계획을 발표하고 성공할 경우 유인 화성 탐사를 목표로 하는 '오리온-SLS 프로젝트' 일정을 4년 정도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내년 예산에서 소행성 포획 계획에 우리돈 약 1천100억 원을 책정한 상태입니다.

나사는 현재 지름 7.6미터, 무게 450톤의 비교적 작은 소행성을 포획대상으로 계획중입니다. 지상 관측팀이 비슷한 크기와 무게의 소행성을 발견하면 로봇 우주선이 다가가 조임끈이 달린 커다란 주머니에 가두고 태양전기 추진모듈을 연결해 회전 속도를 낮춘 다음 어느 행성의 중력에도 영향을 받지 못한 지역으로 옮기게 됩니다.

로봇 우주선은 오는 2019년 소행성을 포획해 국제우주정거장이 있는 달 근처로 이동시킬 계획입니다. 이어 2021년 발사 예정인 유인 우주선 오리온의 승무원들이 이 소행성을 탐사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나사와 유럽우주국은 당초 2020년대 중반 오리온호에 승무원을 태워 지구와 가까운 소행성에 보내고 2030년대에 화성과 화성 위성들을 탐사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소행성 포획 계획이 조기 추진되면서 이 프로젝트 일정도 앞당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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