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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I 사망자 6명…감염 경로는 '오리무중'

<앵커>

중국에서 AI로 인한 사망자가 6명으로 늘었습니다. 중국 당국은 닭을 비롯한 가금류를 살처분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상하이의 한 농산물 시장.

방역 대원들이 우리 속의 닭과 비둘기를 포대에 담습니다.

판매용 비둘기에서 H7N9형 바이러스가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전량 살처분 작업이 시작됐고 상하이의 가금류 시장은 전면 폐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저장성에서 중국 AI 환자 1명이 또 숨졌습니다.

사망자는 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감염 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최대 관심사는 이 H7N9형 바이러스가 사람에서 사람으로 직접 전염되는지 여부입니다.

만일 그렇다면 전세계적인 전염병으로 확산되는 게 불보듯 뻔한데 중국 당국은 아직 이런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펑지안/중국 비상대책국장 :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 가운데 격리기간 동안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중국 AI 감염자 중 절반 이상의 환자는 조류나 동물과 접촉한 적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또 AI가 확인된 뒤에도 닭이나 오리는 집단 폐사한 사례가 없다 보니 경로 예측이 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본 국립감염연구소는 인간이 H7N9형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없을 수도 있다는 자료를 공개했고 WHO 세계보건기구는 새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전세계적인 협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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