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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무수단 미사일…군 당국 '집중 감시'

<앵커>

 북한이 동해 쪽으로 옮긴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2기가 감시망에서 사라졌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기습적인 도발 가능성을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군은 북한이 동해쪽으로 옮긴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탐지체계를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동해와 서해에 탐지거리 1천 킬로미터의 스파이 원 레이더가 장착된 이지스함 2척을 배치했고, 육상의 '그린파인 레이더'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도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동해 쪽으로 옮긴 미사일 2기가 감시망에서 사라졌습니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북한이 동해 쪽으로 옮겨진 미사일 2기를 특정시설에 숨긴 것으로 보인다"며 "기습적인 발사에 대비해 미사일을 숨긴 것으로 추정되는 시설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스커드 미사일, 노동 그리고 무수단, 그게 만약 우리에게 영향을 준다면 그에 맞는 대비 태세를 갖출 겁니다.]

한미 정보 당국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오는 15일을 전후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CNN 방송도 북한이 이르면 수일 내에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기밀 영상과 감청을 통해 파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미국령 괌 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미국이 요격에 나설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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