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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왕가, 국민에 정보공개 동의"

"스페인 왕가, 국민에 정보공개 동의"
잇단 부패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스페인 왕실이 왕가의 구체적인 활동 정보를 대중에 공개하기로 정부와 합의했다고 왕궁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후안 카를로스 국왕을 비롯한 왕가 전원이 최근 정부가 마련한 공직자 투명성 강화 법안의 적용을 받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라호이 총리가 발의한 새 투명성 법안은 공직자의 세금신고와 자산활동에 대한 규제와 부정부패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로비활동의 기준을 확립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자선재단과 노동조합, 상공회의소와 같이 공적자금을 지원받는 모든 단체와 기관을 상대로 보다 강도 높은 감사를 시행하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이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모든 스페인 국민은 왕가의 지출내용과 활동사항 전반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한때 높은 인기를 얻었던 스페인 왕실은 국가가 심각한 경제위기로 휘청대는 가운데 잇따라 터져 나온 부패 추문으로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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