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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왕소나무' 복제로 영구 보존 시도

<앵커>

오늘(5일)은 식목일입니다. 수령이 몇 백 년씩 되는 나무들은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서 보호를 하는데 더 나아가서 유전자 복제를 해 영구 보존하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여름 태풍 볼라벤에 쓰러진 천연기념물 290호, 왕소나무입니다.

붕대를 감아주고 영양제도 투여하며 공을 들이고 있지만, 되살아 날지 불투명합니다.

이렇게 귀한 나무가 자연재해 등을 입을 경우에 대비해 전국적으로 나무의 DNA 보존과 복제목을 기르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나무의 가지를 좋은 바탕목에 접붙여서 키우면 같은 DNA를 가진 나무를 복제해 보존할 수 있게 됩니다.

[홍용표/국립산림과학원 산림유전자원과 과장 : 이 나무랑 100% 유전자가 똑같은 겁니다. 이 나무가 옆으로 우람하게 자라나면 이 나무를 복제한 나무도 옆으로 우람하게 자랄 확률이 높은거죠.]

재산세를 내는 나무, 석송령도 대를 이을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석송령은 1920년대 한 주민으로부터 6천여 ㎡의 땅을 물려받은 이후 매년 7만 원가량의 재산세를 내고 있습니다.

[김규탁/석송령 보존회장 : 우리 동네로 봐서는 영원히 가야 됩니다. 수명이 한정이 됐을 때 다시 이런 나무를 키울 수 있도록 보존을 해줬으면 고맙겠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만 천연기념물 나무 14그루가 고사한 뒤, '명품 나무'의 영구 보존을 위한 복제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천연기념물 나무 160여 그루 전체를 대상으로 복제와 유전자 은행 구축 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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