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모' 이민정, 열정-순수 넘나드는 미녀 국회의원 완벽 변신

배우 이민정이 열정과 순수를 넘나드는 연기로 안방극장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4일 밤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스페셜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이하 ‘내연모’)은 강렬하고 통쾌한 정치풍자와 코믹하고 과장된 에피소드로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정은 진보 야당 녹생정의당의 대표 노민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노민영은 국회 연설과 라디오 프로 대담을 통해 현 정치계를 소신있게 비판하고, 진정성 있는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캐릭터였다. 이에 그녀는 소시민들의 답답한 심정을 대변해 시청자의 공감을 얻었다.

또 노민영은 학교 친구들과 싸워 상처투성이가 된 조카에게 폭력을 정당화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선 정치계에서 ‘마귀할멈’이라 불리지만 실제론 여리고 순수한 노민영의 인간적인 매력이 전달됐다.

이민정은 열정적인 정치인으로서의 모습 뒤에 순수함과 여린 감성을 가진, 알고보면 허당끼 많은 노민영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상대배우 신하균(김수영 역)과는 ‘소화기커플’이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환상적인 연기호흡을 보여줘 앞으로 두 사람이 펼쳐갈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내연모’ 첫방에서 펼쳐진 유쾌한 정치 풍자와 코믹한 캐릭터들의 열전에 시청자 반응은 뜨거웠다. 시청자들은 “내연모 진짜 꿀재미다”, “짱 재미있네”, “보고 나니 기분이 절로 업되네”, “간만에 깔깔대면서 봤네”, “시작부터 통쾌한 대사에 적나라한 국회묘사까지. 상당히 흥미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민영이 얼결에 수영의 가슴에 강렬하게 입맞춤하며 다음 이야기를 궁금케하는 ‘내연모’는 오는 10일 밤 10시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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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