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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대통령, '앙숙' 수단 방문…협력강화 약속

이집트 대통령, '앙숙' 수단 방문…협력강화 약속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는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앙숙'인 수단을 방문하면서 양국 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난해 이집트 최초 민선 대통령으로 취임한 무르시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4일) 수단에 도착해 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회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경제 분야를 비롯해 여러 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집트 대통령이 이틀 이상 수단 방문 일정을 잡은 것은 수십 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집트와 수단 양국은 1890년대 후반 수단이 영국과 이집트의 공동 통치하에 놓이면서 갈등을 빚어 왔습니다.

특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장기 집권 시절에는 1995년 무바라크 대통령의 암살 미수 사건에 수단 정부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관계가 극도로 나빠졌습니다.

수단 대통령 공보실은 양국 국민의 유대 관계 등을 고려했을 때 이번 방문이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집트 대통령 공보실도 성명을 통해 이집트가 수단과 실질적인 경제 협력 관계를 맺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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