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의 한 전자 공장에서 염산이 누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공장 직원 2명이 다쳤고, 2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에 있는 한 전자공장에서 염산이 누출된 건 오늘(5일) 새벽 0시 반쯤입니다.
농도 35%의 강산 100리터 정도가 누출됐습니다.
[김태화/안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 : 메인탱크에서 보조탱크로 옮기는 중에 밸브가 깨져서 누출이 됐습니다.]
37살 김 모 씨를 비롯해 근로자 2명이 누출된 염산을 중화처리 하려다 염산이 공기와 반응해 생긴 염화수소 가스를 들이마셨습니다.
이들은 눈 통증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당시 공장 근처에 있는 근로자 23명도 긴급 대피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기도와 소방당국은 오늘 새벽 5시 반쯤 소석회와 가성 소다를 비롯한 중화제 500kg을 살포해 중화작업을 마치고 철수했습니다.
환경부도 염산의 외부 유출을 확인하기 위해 사고 주변의 대기 오염도를 측정했습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중화작업을 거친 염산은 폐수처리 됐고, 공장 외부로는 누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염산을 옮기는 과정에서 작업자의 실수가 있었는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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