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밀한 계획 아래 성범죄를 저지른 남성이 한순간 방심으로 지문을 남기면서 도피생활 2년 6개월 만에 마침내 검거됐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5일 심야 혼자 사는 A(27·여) 씨의 집에 몰래 들어가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로 송모(40)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송씨는 2010년 8월 2일 새벽 2시께 부산 중구 예전 자신이 살던 원룸에 A씨가 혼자 산다는 사실을 알고 침입해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송씨는 모자를 쓰고 손에 고무장갑까지 끼는 등 범행에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경찰은 송씨가 범행 중 잠깐 장갑을 벗고 물을 마시면서 컵에 남겨둔 조각지문을 확보했지만 이를 통해 송씨의 신원을 밝히는 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최근 지문감식 기술이 발전하면서 경찰청과학수사센터에서 조각지문을 재감식, 송씨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산=연합뉴스)
물컵에 남긴 '조각지문'에 성폭행범 2년 반 만에 덜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