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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FL선수 '북한 농담' 하다 혼쭐

"다른 팀 연고지 공격" 트위터 글 올린 뒤 사과

미국 NFL선수 '북한 농담' 하다 혼쭐
미국프로풋볼(NFL)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 선수가 최근 미국을 겨냥한 핵ㆍ미사일 공격 위협을 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농담을 하다가 곤욕을 치렀다.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NFL팀인 '버팔로 빌스'의 와이드 리시버인 스티비 존슨(27)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북한이 공격을 한다면 첫번째 대상은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가 돼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폭스버러는 NFL의 전통적인 강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연고지로, 버팔로 빌스가 지난 2000년 11월 5일 이후 무려 12년 이상 단 한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곳이다.

최근 미국에서도 한반도 긴장이 연일 톱뉴스로 보도되는 가운데 존슨이 별 생각없이 올린 글은 트위터에서 화제로 떠올랐고 1시간만에 약 2천명이 '리트윗'해 인터넷상에서 급격히 확산됐다.

특히 패트리어츠의 팬들을 비롯한 일부 네티즌은 "더 잘하는 팀이 있다고 해서 그 팀의 연고지를 폭파해야 한다는 글을 올려서야 되겠느냐"면서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고, 인터넷매체들도 그의 경솔한 행동을 비판했다.

이처럼 자신의 '농담'이 도마위에 오르자 당황한 듯 존슨은 농담이었다면서 급히 수습에 나섰다.

그는 약 1시간 뒤에 올린 글에서 "여러분 가운데 일부는 (내 말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인 것 같다"면서 "나는 패트리어츠를 비롯해 모든 NFL팀들을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폭스버러는 내가 경기 장소로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이는 패트리어츠팬들 때문"이라는 글을 올렸으나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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