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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재산 은닉 부자들 수천명 신상 공개"

조세 피난처로 알려진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재산을 은닉해온 전 세계 부자들의 신상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이메일 200만 통과 다른 문서를 추적한 결과 역외 금융업을 하는 버진아일랜드에 대통령 친인척과 재벌, 독재자의 딸 등이 재산을 숨겨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재산 은닉자 명단에는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친구이자 대선 자금을 담당했던 장 자크 오기에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오기에는 자료 누출 때문에 역외기업과 관련된 중국인 동업자를 확인해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최근 사망한 러시아 재벌 보리스 베레조프스키의 동료 백만장자인 스콧 영을 비롯해 미국과 인도 등 각국 정부 관료나 부자들도 다수 포함됐습니다.

필리핀의 전 독재자 마르코스 대통령의 맏딸도 역외 업체를 이용해 왔습니다.

컨설팅업체인 맥킨지의 한 전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해외 조세피난처에 은닉된 재산 규모가 32조 달러, 약 3경6천조원에 달한다고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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