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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보자" 日 도쿄돔 후끈…한류 부활 신호탄?

<앵커>

한일 관계가 얼어 붙으면서 일본 내 한류 열기도 눈에 띄게 식었는데 좀 나아지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오늘(4일) 도쿄에서 열린 JYJ의 공연은 오랜만에 후끈했습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쿄돔 주변이 하루 종일 들썩였습니다.

열성 한류 팬들은 공연 시작 대, 여섯시간 전부터 길게 줄을 섰습니다.

[요코타/한류 팬 : 오사카에서 왔어요. 신칸센으로 3시간 정도 걸렸어요.]  

기념품을 사기 위해 아침 일찍 공연장을 찾은 팬도 적지 않습니다.

[기메시마/한류 팬 : 7시부터 기다렸어요. (아침 7시요?) 네, 기념품을 사려고요.]

사흘 동안 열린 JYJ 공연에는 인터넷 신청자만 30만 명이 몰렸습니다.

도쿄돔 하루 수용인원 5만 명을 훌쩍 넘어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공연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요구가 빗발치면서 마지막 공연은 일본 내 100여 개 영화관에서 생중계됐습니다.

JYJ의 공연은 열광적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동방신기와 수퍼주니어 등 우리 가수 4팀이 올해 안에 일본 공연을 준비 중인데 70만 명의 관객이 모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익들의 반한 시위로 몸살을 앓았던 한인타운도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김영철/신오쿠보 상인 : (한류 가수들이) 많이 오셔서 침체된 한류 분위기를 많이 살려주시면 한인타운 경기가 좋아질 것 같습니다.]

한류 스타들의 잇단 대형 공연이 지난해 이후 식어갔던 일본내 한류 열기를 되살릴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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