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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위기감에 증시 '출렁'…뉴욕증시도 하락

<앵커>

핵 실험 때도 끄떡없던 주식시장이 오늘(4일)은 북한 변수 때문에 뉴욕 서울 할 것 없이 크게 출렁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촉발한 위기감에 코스피가 나흘째 하락했습니다.

오늘은 북한이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전원 철수를 통보했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때 1,940선이 무너졌습니다.

오보로 판명돼 내림폭이 줄었지만 어제보다 1% 넘게 하락한 1,959로 마감했습니다.

현대 기아차의 대규모 리콜 소식까지 겹쳐 외국인 투자자들이 4천70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는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난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당시 시장의 무덤덤한 반응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이선엽/신한금융투자 투자분석부 팀장 : 단발성이 아니라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 더 위기가 고조되는 양상으로 흐르고 있고, 또 이런 부분들이 단기간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라는 점이 이전과는 다른 부분이고….]

북한 리스크는 앞서 뉴욕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경제지표 악화 소식까지 겹쳐 3대 지수 모두 1% 안팎 떨어졌습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도 6원 넘게 오르면서 1,12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정부는 내일 금융시장 개장 전에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열어서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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