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성공단 들어가는 길은 이틀째 막혔습니다. 북한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들을 철수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흥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4일)도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는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려는 우리 근로자들로 이른 아침부터 북적였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개성공단 진입을 허가하지 않아 모두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안내방송 : 금일부터 당분간 출경이 불가능합니다.]
[서연숙/개성공단 업체 직원 : 불안한 마음이지만 그래도 우리가 가면 되지 않겠나 하고 발걸음을 이쪽으로 돌렸는데 혹시나가 역시나가 돼 버렸네요.]
오늘도 출경 승인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원자재를 싣고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려던 트럭들은 1시간여 만에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북한이 우리 근로자들의 귀환은 계속 허용해 오늘도 220명이 돌아왔습니다.
개성공단에는 현재 우리 근로자 608명이 남아 있습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남한 정부와 보수 언론이 개성공단에 대해 못된 말을 계속한다면 북한 근로자들을 모두 철수시킬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내일은 북한이 휴일로 지정한 '청명'이어서 개성공단 출입 절차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토요일인 모레도 북한이 출경 승인을 하지 않으면 휴일인 일요일까지 길이 막히게 돼 개성공단이 문을 연 뒤 처음으로 닷새 동안 출입이 차단되는 셈이 됩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주용진,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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