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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AI환자 100명" 괴소문…당국 진화 부심

"베이징 AI환자 100명" 괴소문…당국 진화 부심
중국에서 H7N9형 AI가 확산 중인 가운데 인터넷을 중심으로 당국의 발표보다 훨씬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와 카카오톡 격인 웨이신 등에는 H7N9형 AI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했다는 글이 대거 게재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 베이징시에서 이미 100여명의 H7N9형 AI 환자가 발생했다는 미확인 정보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정부 발표와 다른 소문들이 인터넷에 올라오는 대로 모두 삭제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와 함께 관영 언론을 통해 인터넷 소문은 모두 유언비어이고 확진 환자는 현재까지 발표된 9명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이징 위생청도 현재까지 감염사례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며 베이징에서 대량의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문을 부인했습니다.

베이징 위생청은 그러나 베이징은 인구 유동이 활발한 지역이어서 질병이 타 지역에서 전파될 가능성이 비교적 크다며 질병 발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많은 중국인은 정부의 발표를 극도로 불신하는 분위깁니다.

지난 2002과 2003년 중국을 엄습한 사스 사태 때도 중국 당국은 사망자 수를 비롯한 전염 현황을 제때 공표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의심 환자가 발생해도 사회적 동요를 우려해 관련 소식을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가 확진 판정이 나고 나서야 환자의 존재를 뒤늦게 공표하는 중국 보건 당국의 대처 방식에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신종 AI 첫 감염자가 2월 19일 발병해 3월 4일에 숨졌는데도 당국은 지난달 31일에야 확진 발표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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