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중장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를 동해로 이동시킨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군 당국은 한미연합 정보자산을 동원해 북의 움직임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중장거리 미사일로 보이는 물체를 동해 쪽으로 움직인 정황이 포착됐다고 군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이 미사일에 탄두가 장착됐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면서 "북한이 실제 발사를 위해 이동시킨 건 지, 아니면 협박을 위한 무력시위 차원인지 정확한 의도를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이동시킨 미사일이 괌까지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3천~4천km의 중거리 미사일 '무수단'으로 추정된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동해 쪽에는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등의 미사일 기지가 있습니다.
앞서 일본 아사히 신문은, "북한의 신형 장거리 미사일 KN-08로 보이는 물체를 실은 화물열차가 동해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한·미·일 세 나라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KN-08은 사정거리가 6천~1만 km에 이르고 지름이 2미터, 길이는 18미터에 이르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입니다.
지난 2010년 10월 북한 노동당 창건 65주년을 기념하는 군사 퍼레이드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군 당국은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을 전후로 미사일 발사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한미연합 정보자산을 집중 동원해 북한의 미사일 움직임을 24시간 면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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