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탈레반, 재판중인 동료 구하려고 법원 공격…44명 살해

탈레반, 재판중인 동료 구하려고 법원 공격…44명 살해
아프가니스탄에서 군인으로 위장한 탈레반 무장세력이 재판을 받고 있는 동료를 구출하려고 법원 건물을 공격해 적어도 44명을 살해했습니다.

이들 탈레반 무장세력은 현지 시간으로 3일 오전 아프가니스탄 서부 파라주의 법원 입구에서 자살 폭탄을 터뜨린 데 이어 법원과 검찰청사로 들어오면서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모두 9명으로 구성된 탈레반 세력은 전원이 사살될 때까지 8시간 가량 군경과 교전을 계속했습니다.

희생자 가운데 민간인은 34명으로 판사와 검사도 포함됐으며 다른 10명은 군인과 경찰이라고 파라주 주지사가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공격으로 백 명이 넘는 사람이 다쳤으며 사망자도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탈레반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면서 수감돼 있던 13명을 모두 빼냈다고 주장했지만 파라주 경찰청장은 탈레반의 시도가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지난 2011년 12월 수도 카불에서 시아파 이슬람 성지가 공격받아 80명이 숨진 뒤로 무장세력의 단일 공격으로는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탈레반이 끊임없이 유혈 사태를 일으키는 상황에서 내년 말 나토군이 아프간에서 철수하면 폭력이 더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