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영변 핵 시설의 플루토늄 원자로를 재가동하기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북한 전문 사이트인 '38노스'가 위성사진을 분석해 밝혔습니다.
북한은 그제 흑연감속로를 포함한 영변 핵 시설을 다시 가동하겠다고 선언했는데, 그보다 앞선 지난달 27일 촬영된 위성사진에 공사 움직임과 새 구조물이 포착됐습니다.
38노스는 지난 2008년 북한이 폭파한 냉각탑을 대체할 냉각 시설을 복구하기 위한 공사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북한은 새로 냉각탑을 세우는 대신 보조 냉각 시스템을 실험용 경수로가 있는 펌프실로 연결하려는 것 같다고 38노스의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냉각탑을 새로 지으려면 최소한 6개월이 걸리지만 보조 냉각 시스템을 활용하면 몇 주 안에 흑연감속로를 재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38노스는 강조했습니다.
흑연감속로가 일단 가동되면 북한은 폐연료봉에서 매년 플루토늄 6킬로그램을 생산할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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