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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발 악재 상륙…美 긴장감에 뉴욕증시 '뚝'

<앵커>

이렇게 북·미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면서 뉴욕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에 처음으로 북한 변수가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3일) 사상최고치를 또 경신했던 뉴욕증시는 지난달 미국의 고용증가 폭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미국의 3월 서비스업 지수도 7개월 만의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지표 부진에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던 증시에 오후에 전해진 북한 관련 악재는 큰 타격을 안겼습니다.

3대 지수 모두 전날의 상승폭 이상 급락하며 마감됐습니다.

북한의 위험을 명백하고 실질적인 것으로 본다는 헤이글 국방장관의 발언에 이어 괌에 요격미사일를 배치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급속히 위축시켰습니다.

한반도와 미국 영토 지역에서의 실제 교전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우려가 나온 것입니다.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북한 변수가 뉴욕증시에 직접 영향을 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럽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 소식으로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월가에서는 북한 변수가 최근 급속한 상승에 대한 조정심리를 부추겼을 뿐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반도의 긴장 상황이 한국과 세계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는 우려가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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