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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에서 퇴원까지 손가락 하나로…스마트 병원

<앵커>

큰 병원에 갔다가 이 병동, 저 병동 옮겨다니며 헤매는 불편함 겪어본적 있으실 겁니다. 여기에도 IT기술이 적용이 되서 이런 어려움을 해결할 방안이 마련됐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입원 환자가 병실 침대에 누워 개인 모니터를 조작합니다.

치료 일정을 직접 찾아보면서 의료진에게 묻고 싶은 내용을 입력하고, 지금 먹고 있는 약에 대한 설명이나, 검사, 수술 정보도 터치 몇 번으로 알 수 있습니다.

병원을 방문하는 통원 환자의 스마트폰에 오늘(3일) 진료 내용이 자동으로 올라옵니다.

천장에 촘촘히 설치된 블루투스 송수신기가 환자의 위치를 파악해 복잡한 병원 내부를 화살표로 안내합니다.

스마트폰이 없다면 병원 곳곳에 설치된 무인 단말기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황 희/분당서울대병원 의료정보센터장 : 그동안 환자들이 불편했던 거나 어려워 했던 것들을 IT 기술을 이용해서 좀 더 편하게 쓸 수 있도록, 환자가 직접 느낄 수 있는 IT 기술을 만들어 주겠다.]

이 병원은 환자가 병실에서 모든 퇴원 수속을 마칠 수 있게 했습니다.

태블릿 PC로 진료 내역과 청구서를 살펴보고 다음 진료 예약, 치료비 결제까지 해결합니다.

병실에서 바로 퇴원 수속을 할 수 있게 되면서 환자와 보호자들로 늘 붐비던 입·퇴원 창구도 한산해졌습니다.

[조해연/70세, 입원 환자 : 다 수속을 밟아서 돈 지불하고 영수증 받고 퇴원을 했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사인도 하고 이런 식으로 하면 괜찮죠.]

ICT 기술이 병원은 복잡하고 어려운 곳이라는 오랜 인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박승원,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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