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파로티' 측이 군 복무중인 이제훈의 입대 전 사진을 공개했다.
이제훈은 촉촉한 눈빛의 아련한 모습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뿐 아니라 별다른 의상과 메이크업 없이 표정 연기만으로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보여줬던 풋풋한 첫사랑의 모습이 아닌 성숙하면서도 슬픔을 간직한 모습이다.
특히 이어폰을 끼고 감정에 몰두한 채 노래 연습을 하는 사진은 영화 속 그가 보여줄 진한 여운과 감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번 영화에서 이제훈은 거칠지만 성악을 향한 순수한 열정과 꿈을 가진 건달 '장호'로 분해 이전 작품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고등학생답지 않은 정장에 구두, 은갈치 양복과 올빽 머리 등 외모부터 파격적 변신을 보여준 이제훈은 사투리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파파로티'는 비록 조직에 몸담고 있지만 천부적 재능을 지닌 성악 천재 건달 장호(이제훈)가 큰 형님보다 무서운, 까칠하고 시니컬한 음악 선생 상진(한석규)을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134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