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마트폰에 악성 코드를 심은 뒤 돈을 빼 간 신종 사기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중국에서 해커들을 고용해 악성 코드를 만든 다음, 이벤트 당첨 같은 문자 메시지에 숨겨서 공격했습니다.
보도에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악성 앱으로 스마트폰을 감염시킨 뒤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빼내 소액결제 방식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로 24살 이 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최근까지 중국에서 해커들을 고용해 악성 앱을 만든 뒤 이를 설치한 스마트폰 이용자 21명으로부터 소액결제 방식으로 37차례에 걸쳐 49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속이기 위해 '이벤트 당첨', '기존 앱 업그레이드' 등의 문자 메시지를 50만 명에게 90만 차례에 걸쳐 보냈습니다.
심지어는 백신 관련 앱인 것처럼 속이기도 했습니다.
악성 앱을 내려받은 스마트폰을 조정해 유명 게임 사이트 등에서 아이템을 결제하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렸습니다.
[정석화/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수사실장 :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에서만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스마트폰을) 설정해 놓으셔야 합니다.]
이들은 또, 악성코드에 감염된 PC에서 신용카드 결제정보를 빼내 게임사이트 등에서 1천여 차례에 걸쳐 신용 결제하는 수법으로 2억 2천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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