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자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검사기준을 다시 한번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일본 식품안전위원회는 이날 전문가회의에서 일본산 쇠고기의 광우병 검사 기준을 현행 '생후 30개월 초과'에서 '생후 48개월 초과'로 완화한다는 내용의 평가서 원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일본은 지난 2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 기준을 '생후 20개월 이하'에서 '생후 30개월 이하'로 바꿨고, 4월부터는 자국산 쇠고기 검사 기준을 '생후 21개월 이상'에서 '생후 30개월 초과'로 완화했다.
이 기준을 재차 낮추겠다는 것이다.
일본 식품위원회는 세계적으로 광우병에 걸린 소가 급감했고, 일본에서도 2009년을 마지막으로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을 중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일본은 지방자치단체에 광우병 검사비용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일본 소는 대부분 생후 30개월 전후에 식육으로 바뀌는 만큼 광우병 검사기준을 '생후 48개월 초과'로 설정할 경우 검사비용 보조금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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