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9번째 구단 NC 다이노스가 지역 라이벌 롯데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르고 있습니다. 창원은 야구 열기로 뜨겁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창원은 하루종일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현장 발매 입장권을 구하려는 팬들이 마산 구장 주변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염재흥/야구팬 : 6시에 왔습니다. 오늘(2일) NC 다이노스 첫 개막전이고 홈 경기이고 해서 빨리 왔습니다.]
김택진 구단주와 서울의 NC소프트 본사 직원 1천여 명이 일찌감치 마산구장을 찾아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은퇴한 박찬호도 신생 구단의 출발을 현장에서 지켜봤습니다.
[김택진/NC 구단주 : 첫 출발이잖아요. 때로는 힘들고 어려운 일도 있겠지만, 많은 것들을 넘어가야 되는 거구나 하는 것들을 느끼고 있고요.]
1만 4천여 팬들이 관중석을 꽉 채운 가운데 한국 프로야구 9번째 심장이 박동을 시작했습니다.
1회 말 3번 타자 모창민이 NC 구단의 사상 첫 안타를 터뜨렸습니다.
중반까지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입니다.
NC의 아담 윌크와 롯데가 오늘 대결을 위해 아껴둔 용병 에이스 유먼이 정확한 제구력을 앞세워 상대 타선을 제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