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일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에게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우말라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채택 이후 북한이 도발 위협의 수위를 계속 높여오고 있어 북한이 핵개발과 도발을 포기하도록 국제사회의 압력과 설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전통적 우방인 페루도 기회가 닿는 대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청와대측은 전했다.
우말라 대통령은 "북한의 적대행위를 멈추도록 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고 청와대측은 밝혔다.
한편 우말라 대통령은 "한국 근무 당시 한국민의 도움을 많이 받아 한국에 커다란 애정을 갖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양국간 교류증진을 희망했다.
우말라 대통령은 지난 2004년 주한 페루대사관의 무관으로 근무하던 당시 한밤 중에 자신의 딸이 아팠을 때 단골 빵집 주인이 새벽 1시에 약을 구해준 일화를 평소에도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통화는 우말라 대통령이 한ㆍ페루간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박 대통령에 대한 취임축하 인사를 위한 전화통화를 희망해 이뤄졌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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