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지원 의원은 한상대 전 검찰총장이 지난 연말 검란 사태 당시 자신의 자리보전을 위해 부하인 검찰 주요 간부의 비리를 야당에 제보했다고 주장했으나, 한 전 총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2일) 채동욱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제보가 있으면 수사를 해야지 왜 야당에 주느냐"고 반문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제보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 전 총장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언급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의원은 채 내정자가 강신욱 전 대법관, 곽상도 청와대 민정수석 등과 함께 '강산회' 회원이라고 밝히고 "검찰에 군의 하나회처럼 이런 모임이 존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채 내정자는 "친목모임 성격의 모임으로, 강 전 대법관은 특수2부장 시절 모신 은사 같은 분으로 지금 편찮으신지가 3∼4년 됐다"며 "유념해서 처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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