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턱과 아래턱이 잘 맞물리지 않아서 말하고 먹는데 문제가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부정교합 환자입니다.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치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교정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무석/20세 : 아무래도 입이 이가 못났으니까 웃는데 좀 눈치도 보이고.]
[김주환/25세 : 어렸을 때부터 턱이 자꾸 나와서 가끔씩 턱을 가릴 때도 있고 아니면 밖으로 잘 안 나갈 때도 있고 해가지고.]
부정교합은 단순히 외관상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로 이어집니다.
부정교합으로 인해 여러 가지 불편을 겪고 있는 20대 여성입니다.
[김정희/20세 : 음식을 씹을 때 앞니로 잘라 먹는 게 좀 불편했어요.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있을 때는 괜찮은데 아무래도 처음 보는 사람들이랑 있으면 더 낮가리게 되고 말도 잘 안하게 되고….]
검사 결과, 아래턱이 정상보다 1cm 이상 돌출된 주걱턱으로 심한 부정교합 환자입니다.
이렇게 주걱턱이나 무턱, 또는 얼굴이 비대칭한 경우에는 윗니와 아랫니가 서로 맞물리지 않게 되는데요.
이것이 치아와 잇몸병은 물론 심각한 발음장애나 소화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영진/치과교정과 전문의 : 치아가 상당히 덧니가 심한 경우라든지 또는 턱이 많이 큰 경우에는 심미적으로 많이 보기 싫겠죠. 그리고 기능적으로 치아와 관련된 것들은 아무래도 저작기능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니까 위, 아래 이 치아가 맞물리지 않는 경우에는 씹어 먹는 데 그런 저작기능 장애가 많이 있다고 그렇게 이야기를 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런데 부정교합 교정은 치료 기간이 길어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역 간의 연계를 통한 치료 시스템이 도입됐습니다.
[김양희/치과교정과 전문의 : 교정치료 기간 중 부득이하게 이사, 취업, 결혼 등으로 서울로 거주지를 이동하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데요. 이때 교정 치료중이라면 교정치료를 받기 위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야하는 수고로움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불편을 덜고자 서울-부산간의 연결진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부정교합 때문에 소화불량에 늘 시달렸다는 20대 부산 여성입니다.
6개월 전, 교정치료를 시작했지만 서울로 학교를 옮기게 되면서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최선미/24세 : 서울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은데 교정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내원을 해야 되는데. 모니터를 통해서 치료를 똑같이 부산에서 받는 것처럼 받을 수 있으니까 그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부정교합은 일상생활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여성은 음식을 한쪽으로만 씹거나 팔로 턱을 괴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딱딱한 음식을 자동적으로 피하게 되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양치에 있어서 조금 더 신경을 쓰고 치실도 사용을 꼼꼼히 하는 편이고 조금 더 잘못된 습관을 올바르게 고쳐나가려고….]
특히, 어렸을 때 손가락을 빠는 습관이 있거나 축농증과 비염을 앓고 있다면 부정교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오랜 기간 방치하지 말아야 합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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