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사우디 신문 알-욤이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여성의 자전거 타기는 교통수단이 아니라 취미 생활로 허용하는 것이며 자전거를 타는 동안 남성 후견인을 동반해야 한다고 사우디 경찰은 밝혔습니다.
또 시 외곽의 지정된 장소에서만 허용되며, 이슬람 전통 의상인 아바야를 착용해 신체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었습니다.
사우디에서는 대부분 공공장소에서 남성과 여성의 공간을 분리하며 여성은 남성 후견인의 동의 없이는 학업이나 취업, 운전 등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압둘라 알 사우드 국왕은 여성에게 지방선거 참정권을 부여하겠다고 재작년 선포했고 지난해에는 국정자문기구 슈라위원회 위원 백50명 가운데 30명을 여성으로 채우는 등 남녀 차별 완화 조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는 사우디 출신 여성 선수가 처음으로 육상 종목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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