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두원/사회자: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 당 대표 선거는 김한길 대 반 김한길 구도로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이미 출마를 선언한 강기정, 이용섭 의원. 그리고 조만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진 이목희, 신계륜 의원 등이 어제 또 회동을 가지면서 공동 전선을 구축하는 모양세 입니다. 또 4.24 재보선의 격전지로 떠오른 노원 병 지역구에서 야권 단일 후보가 나올 수 있을지도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무소속 출마설이 떠올랐던 민주당 이동섭 지역위원장은 불출마 선언을 했고요.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도 끝까지 완주를 할 것이냐. 여러 가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 있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사표를 던진 강기정 의원 전화로 연결해서 관련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강기정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강기정 민주통합당 의원:
안녕하십니까.
▷ 서두원/사회자:
강 의원께서 지난 주말이었죠. 남북 총리 회담 개최를 제안하셨습니다. 북한이 처음으로 개성공단 폐쇄를 거론한 상태이고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북한이 도발 할 때는 미 본토 전력을 동원하겠다. 이런 입장까지 내놓은 상당히 가파른 대결구도 상황인데 이 상황에서 남북 총리회담이 가능할까요.
▶ 강기정 민주통합당 의원: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 전반적으로 군과 군이 부딪치고 있고 군복을 입고 남과 북이 서로 강한 발언을 해온지 3개월 째 되는데요. 결국은 강력한 안보가 뒷받침되어야 하겠지만 그것은 50%의 문제해결이고 결국 대화의 장이 나머지 50%의 문제를 풀어나간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한국 정부가 이명박 정권 시절에는 남북관계가 사라져서 보이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취지이고 실질적으로 총리 회담이 제안이 되면 북쪽의 반응도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 서두원/사회자:
관심은 정치적인 쪽이고 당 대표의 출마 구도인데요. 강기정 의원께서는 어제 이용섭 의원, 이목희, 신계륜 의원과 만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앞으로도 만남을 가지실텐데요. 아무래도 범주류 공동전선이 구축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어떻습니까.
▶ 강기정 민주통합당 의원:
최초로 만나게 된 계기가, 제가 혁신의지와 관련된 토론회를 열면 어떨까. 하는 의견을 제안하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5.4 전당대회가 주류와 비주류의 대결구도. 또는 김한길 대 반 김한길 구도로 된 것에 대한 우려 때문에 만나게 되었는데 만나고 보니까 그런 우려가 오히려 더 강화된다는 느낌이 들어서 매우 고민스럽습니다. 그래서 애초에 김한길에 대한 공동전선. 이런 것보다도 이번 전당대회의 의제나 가치 중심의 전당대회를 위해서 만났던 것이 분명하고 반 김한길을 위한 공동전선. 이런 것은 아니라는 것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서두원/사회자:
의도야 어떻게 되었든, 또 강 의원께서 어떻게 설명하든 김한길 의원은 제쳐두고 나머지 의원들이 모이는 거니까 결국은 그렇게밖에 해석이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사실은 범주류가 똘똘 뭉치는 것이다. 이렇게밖에 해석이 안 되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강기정 민주통합당 의원:
결국 범주류가 뭉쳤다고 하는 이야기도요. 김한길 후보가 비주류를 자청하고 나서면서 나머지는 전부 범주류가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어떤 의미에서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이냐의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네 분이 만나게 된 것이고 김한길 후보는 새로운 리더십의 어떤 범주의 들지 않는 것으로 된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 서두원/사회자:
김한길 의원이 비주류를 자처했다고 말씀하신 것은 주로 대선 패배 책임론을 김한길 의원이 강력하게 주장해온 것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 같은데요. 범주류가 이렇게 공동전선을 실제로 구축한다면 사실상 총선과 대선의 패배 책임이 있는 친노 주류가 결국은 책임을 안지기 위해서 다시 똘똘 뭉친 것 아니냐. 이런 논란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 아닌가요. 그런 우려는 없을까요.
▶ 강기정 민주통합당 의원:
결국 이번에 소위 비주류가 당권을 잡는 것이 당의 혁신이다. 이렇게 문제의 발단이 시작 된 것입니다. 비주류가 당권을 잡기 위해서 가공의 범주류를 만들어내고 이 범주류가 대선을 책임 져야 한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나온 것이죠. 문제는, 이번 대선 실패에 대한 책임은 민주당이 책임져야 할 문제이고요. 그럴 때 민주당이라고 할 때는 김한길 의원. 우리 127명의 의원이 누구하나 약간의 가볍고 무거운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공동의 책임이다. 왜냐하면 이미 지도부라는 것이 없어졌다. 특히 그 중에 굳이 특정화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면 친노. 문재인 후보를 적극 만들었던 친노들이 이번에는 전당대회에 출마를 안 하겠다. 이 정도가 책임지는 범주가 아닌가. 그래서 그렇게 행동으로, 실천으로 옮겨내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것은 주류다. 비주류다. 여기 책임이다. 이렇게 규정지을 수 없는 것이다. 이렇게 저희들은 보는 것이죠.
▷ 서두원/사회자:
그렇지만 앞으로 선거를 하게 되고 그 판세를 보면 역시 범주류가 한 명의 단일 후보를 낼 것이냐.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친노 주류는 그 쪽으로 표가 몰아갈 것이고 지금 그렇게 판세를 읽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 강기정 민주통합당 의원:
한 명으로 단일화할 것이냐. 하는 것은 전혀 현실적이지 않고 인위적인 단일화이고요. 저희들은 후보가 여러 명 일 때는 예비 컷 오프 제도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정리가 되는 것이고요. 문제는 소위 말해서 친노 표라고 하는 친노 표가 왜 김한길 후보에게는 가지 않는 것이냐. 이것에 대해서 가지 않으려고 해서 안 가는 것이 아니라 왜 표가 가지 않는가에 대해서 김한길 후보 측에서 고민해야 할 대목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 서두원/사회자:
그런데 총선이나 대선의 패배 책임을 민주당 전체로 하고 누구든 다 똑같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확산시키는 것 아닌가요. 대선 패배의 책임론과 관련해서 말이죠.
▶ 강기정 민주통합당 의원: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론과 관련해서 누구나 똑같다. 라고 말할 수 없으나 주류, 비주류가 나뉘어서 주류가, 범주류가 책임이 있다고 하는 그 구분은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대선 평가가 나오고 대선 평가에 따라서 분명히 책임 소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책임 소재를 아무리 지금 예측해서 따져본다고 하더라도 범주류가 책임져야 한다. 그러면 만약 비주류라는 것은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할 것이냐. 책임이 얼마나 있는 것이냐. 없는 것이냐.
▷ 서두원/사회자:
범주류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친노 핵심이 책임져야한다. 이렇게 하고 있지 않나요.
▶ 강기정 민주통합당 의원:
지금 이야기가 애초에는 친노 핵심이 책임 져야 한다. 친노핵심은 전당대회도 나오지 않아야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러니까 친노 핵심들은 소위 자숙의 시간, 전당대회 불출마. 이런 것을 실질적으로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어떤 비주류가 당권을 잡기위한 가공의 티켓이 있어야 하는데 거기가 친노 핵심이 아니니까 친노 핵심 지원을 받는 범주류. 이렇게 이것을 만들어내서 김한길 후보 아니면 모두가 범주류. 친노의 지원을 받는 범주류. 이렇게 구도를 만들어가는 것이 분열의 구도다. 저희는 이렇게 보고 있는 겁니다.
▷ 서두원/사회자:
어제 강기정 의원과 만난 여러 의원들 가운데 이목희 의원도 곧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목희 의원은 당 대표 경선도 진보개혁 대 중도보수의 구도로 가야 한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 강기정 민주통합당 의원:
저는 크게 동의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왜냐하면 이번 전당대회가 주류, 비주류. 또는 사람, 찬성, 반대. 이렇게 가는 것이 아닌 가치 중심이나 의제가 논쟁이 되는 이런 전당대회로 가야 한다는 것은 기본입니다만,
▷ 서두원/사회자:
이념 논쟁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요.
▶ 강기정 민주통합당 의원:
이렇게 진보개혁, 중도보수로 가면 이념 논쟁으로 갈 가능성이 있어서요. 저는 철저히 제 3세대 민주당. 분권형 민주당을 내걸고 있는 마당에 생활정치. 생활정치에 대한 의제를 내놓고 있기 때문에 진보개혁, 종도보수는 실익이 없는 논쟁이라고 보여 집니다.
▷ 서두원/사회자:
지난 해 총선 대선을 주도한 주류는 진보개혁이고 비주류는 중도보수. 이렇게 나눠볼 수 있습니까.
▶ 강기정 민주통합당 의원:
그렇지 않습니다. 일부에서는 우리 당헌에 중도라는 범주를 넣자. 이런 주장이 있어서 약간의 논란은 있을 수 있습니다만 그 중도를 당헌에 넣느냐. 안 넣느냐. 하는 문제가 실제로 지금의 민주당의 대선 패배를 이야기할 수도 없고 또 앞으로 새로운 수권정당으로 나서기 위한 기준은 아니다. 이런 것에 대체로 공감대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서두원/사회자:
전당대회 전에 4.24 재보선이 있는데요. 노원 병 지역구에서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고 이동섭 지역위원장도 결국 여기에 수용을 했습니다. 민주당 자체가 안 후보 지원에 적극 나서게 될까요. 그게 바람직할까요.
▶ 강기정 민주통합당 의원:
이미 이동섭 후보가 출마하지 않고 안철수 후보 지지하는 그 자체로서 민주당에 큰 역할을 한 것이다. 라고 보여지고요. 결국은 민주당에 대한 안철수 후보의 요청이 현실적으로 있지 않으면 민주당이 직접 특정해서 지도부가 나서거나, 선언하거나 이러기는 매우 곤란한 것 아니냐. 특히 노원 병에는 안철수 후보도 있지만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반대하거나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것은 두 후보. 김지선, 안철수 두 후보의 요청이나 또는 관계정립이 있을 때만 민주당이 그 이상의 진전. 나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서두원/사회자:
관계정립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안철수, 김지선 두 후보의 단일화를 혹시 민주당이 중재할 수 있을까요.
▶ 강기정 민주통합당 의원:
중재는 어려울 것 같고 민주당이 애초에 그 지역에 공천을 무공천 확정할 때 두 후보가 잘 해서 새누리당의 후보를 이겨라. 견제해라. 박근혜 정권을 견제해라. 이런 메시지를 분명히 냈기 때문에 이것은 안철수, 김지선 두 후보의 문제로 가는 것이다. 이렇게 보여 집니다.
▷ 서두원/사회자:
강기정 의원께서 민주당 대표로 선출이 된다면 안철수 후보를 민주당이 영입하는 문제를 혹시 추진할 생각이 있으신지요.
▶ 강기정 민주통합당 의원:
민주당의 문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다만 안철수 후보가 민주당에 들어올 수 있도록 민주당을 변화시키고 바꾸는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정치, 또는 생활 정치에 대해서 근본적인 민주당의 구조적 전환. 접근의 발상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서두원/사회자:
혹시 강기정 의원께서 당 대표로 선출이 되시면 생각이 같고 가까운 분들을 요직에 쓰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주류, 비주류 위주로 당을 꾸려가시게 되는 것은 아닐까요. 어떨까요.
▶ 강기정 민주통합당 의원:
지금 민주당이 2004년 이후 21번의 지도부가 바뀌었는데요. 바뀔 때마다 이렇게 계파 패싸움 하듯 쫙 갈라진다든지 이런 것이 반복되어 왔습니다. 이번 5.4 당 대표 나가는 일부 후보가 차기 당 대표로 선출되면 사무총장 직이나 당직을 약속했다는 것이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게 참 문제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서두원/사회자: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주통합당 강기정 의원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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