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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임 내각 총리에 경제전문가 박봉주 임명

<앵커>

북한이 신임 내각총리로 경제 전문가 박봉주를 선택했습니다. 밖으론 연일 도발 위협을 쏟아내고 있지만, 안에선 역시 먹고 사는 문제가 급선무란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보도에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1일) 평양에서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박봉주 전 당 경공업부장을 신임 내각 총리로 임명했습니다.

박 신임 총리는 북한 내 '경제통'으로 꼽히는 관료입니다.

최고인민회의는 또 올해 내각의 사업방향과 관련해, 무역의 다양화, 다각화를 적극 장려하고 경제개발구들을 창설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북한의 최근 잇단 대외 강경군사정책과 대비되는 기조로, 북중간 경제협력이 가속화되고 있는 나선특구, 황금평 특구 이외에 다른 경제 특구들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등, 피폐된 경제를 개선하는 데 주안점을 두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김정각 전 인민무력부장과 리명수 전 인민보안부장을 국방위원회 위원에서 해임하고, 김격식 인민무력부장과 최부일 인민보안부장을 국방위 위원으로 보선했습니다.

또, 장관들인 내각상도 대거 교체해 부총리 겸 화학공업상에 리무영을 부총리 겸 농업상에 리철만을 도시경영상에 강영수, 원유공업상에 배학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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